내가 첫 주식을 ‘투자’로 시작한 것은 행운이다.

2023. 12. 5. 14:01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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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행운이다.

시작할 땐 몰랐다.

주식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주변에서 ‘주식한다’고 하면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파는 일을 말하나보다 싶다.

그러나 주식을 하는 이들은 크게 두 부류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 부류는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trader), 다른 한 부류는 자산을 사는 투자자들(investor)이다.

나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거지, 트레이더가 되고 싶진 않았다. 손이 느리기도 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음 두 사람 중 과연 누가 더 주식을 잘하는 사람일까?

사회초년생 A씨는 매일 뉴스와 유튜브를 보며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지식이 풍부하다. 이러한 정보들을 토대로 현재 2차전지 시장이 과열되어 있다고 판단, 과감히 전재산 500만원을 인버스 etf에 투자하여 수익률 50프로를 올렸다. 따라서 그는 불과 3개월만에 250만원의 초과수익을 거두어들였다.

자산가 B씨는 하루에 한번 정도 주식시장을 확인한다. 그는 별 고민없이 삼성전자를 68000원에 5천주  매입했다. 다음날부터 주가가 5프로까지 내렸지만 그는 별 신경쓰지 않았다. 그 다음주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반등에 의한 호재가 흘러나오며 7만원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는 즉시 매도하여 순식간에 천만여원의 수익을 얻었다.

과연 누가 더 주식을 잘 하는 사람일까?

B가 A의 4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돈이 곧 실력인 자본주의에서는 당연히 B가 더 실력자이다.

그러므로 500만원갖고 종목 찾고 타점 잡으려고 시간낭비하지 말고, 일년 동안 번 돈을 계속 주식에 부어라!

여기서 내가 느낀 교훈과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의 교훈이 같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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