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법칙, 이론의 차이점

 지금부터 과학적 논리체계인 사실과 법칙, 이론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사실(fact)이란 많은 사람들이 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지금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미래에는 옳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으므로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의 의미와는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어렵게 말하면, 그것이 가지는 공통성에 의하여 일반화, 추상화, 분류, 정리되어 어떠한 설명 내지 지식체계를 이룰 때 이론 또는 학문이 성립되는 것을 말한다. ‘인류는 지구에 살고 있다’ ‘원숭이는 포유류다’ 등의 문장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  법칙(law)은 일정 조건 하에서 자연의 원리를 일반화하여 서술하는 방식으로 만유인력의 법칙, 보일의 법칙 등이 있다.
•  이론(theory)는 한 마디로 말해서 잘 된 ‘설명’이다. 덧붙이면, 자연의 어떠한 양상, 원리에 대하여 증거가 잘 뒷받침되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이론은 불확실하고 사실이 이론보다 위에 있다는 오류를 범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여러 가지 사실을 바탕으로 자연의 현상을 일반화하는 법칙을 만든다. 그러나 법칙은 그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론이다. 이론은 사실, 법칙, 이론, 추론. 가설 등이 모두 합쳐진 설명구조이다. 반증되지 않는 한, 이론은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이론에는 ‘빅뱅 이론’, ‘상대성 이론’, ‘진화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