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본 후기 (대전 그라운드 에듀)

2023. 3. 17. 01:31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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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 월요일에 응시한 OPIC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삼성전자는 공개채용 서류에서 OPIC(외국어말하기 평가) 성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TOEIC보다 스피킹 시험의 지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만큼! (많은 회사들도 삼성처럼 스피킹 성적을 요구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많은 취준 하는 분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첫 OPIC을 보고 OPIC의 진행방식은 어떻게 되고, 받은 등급, 그리고 느낀점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OPIC의 진행방식
 
제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대전의 그라운드 에듀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더라구요~
 

 
시험장은 컴퓨터실 같이 되어있었습니다.
 
막상 자리에 앉아 시험이 시작되니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 자리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옆 사람들의 음성이 굉장히 크게 들립니다.
 
제가 가장 당황한 요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시끄러워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이것만 아니었어도 차분하게 대답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변명으로 들리네요 ㅋㅋ)
 
- 다시 말해, 내 목소리도 다른 사람에게 크게 들립니다.
 
이게 저같이 내향형인 사람은 은근 신경 쓰이는 요소입니다.
 

 
특히 갑자기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적이 찾아올 때가 있는 데 갑자기 입이 안 떨어지더라는...
 
시험이 끝나갈 언저리에는 저 포함 4명(?)인가 남아서 어쩔 수 없이 제 목소리가 교실에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하...
 
- 장비가 꾸집니다.
 
장인은 도구 탓을 안 한다지만 헤드셋의 음질과 착용감은 정말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확실히 여러 번 시험을 본 사람들은 여기에 잘 적응할 수 있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것 같더라고요.
 
암튼 저는 모든 게 첨이라 황당했습니다.
 
- 질문이 진짜...
 
저는 가장 높은 난도에 중간에 나오는 설문도 더 어렵게 내달라고 선택했는데요 ㅋㅋ
 
질문이 짜증 나게 나옵니다.
 
단체로 노래 부른 경험을 꼬치꼬치 캐묻고, 기억에 남는 appointment가 있냐는데 생각해 둔 적이 없어 횡설수설했습니다.
 
확실히 스크립트를 준비해 가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번에서 경험을 소개하라고 하면,
 
저는 경험에 느낀 점까지 주저리주저리 썰을 풀었는데
 
2번에서 그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또 물어봅니다 하하핳하하
 
 
2) 받은 등급
 
제가 받은 등급은...
 

 
IH였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잘 나왔더라고요.
 
잘 organized 된 답변은 하지 못했지만, 질보단 양 작전으로 40분 동안 떠들고 나온 것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세부진단서는 신청을 안 해서 정확한 분석은 힘들 것 같습니다...
 
 
3) 느낀 점
 
토익같이 읽고 쓰는 시험과는 차원이 다르게 어려웠습니다.
 
시험에서 이렇게 당황한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시험을 보고 나니, 기업에서 왜 요즘 토익보다 OPIC을 선호하는지 알겠더라고요,,
 
IH보다 더 높은, AL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답변의 구성과 문법(시제 등)을 신경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를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정도가 IH라면, 조금 더 interview에 대답하는 느낌으로 간단명료하게 (두괄식으로 답변한다던지, 강조와 끝맺음을 능숙하게 사용한다던지) 대답하는 것이 AL 등급일 듯합니다.
 
이상으로 OPIC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OPIC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 취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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