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화강암, 퇴적암, 변성암
우리 주변에는 많은 돌들을 볼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울 때는 돌을 찾고 어느 돌인지 구분하는 것이 마냥 쉬울 것 같은데, 직접 찾아다녀보면 이상하게도 돌이 안보이고, “이게 무슨 돌이지?”하며 한참 궁리하게 될 것이다. 우리 학교 주변에서 퇴적암, 화성암, 변성암을 찾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가장 먼저 찾아낸 돌은 화강암. 발에 차이는 돌, 아무데나 보면 있는 돌이 바로 화강암이었다. 화강암은 화성암의 한 종류로 석영, 장석, 운모 등이 함유되어 땅 속에서 굳어 만 들어진 심성암이다. 우리나라에 화강암이 많은 까닭은 과거에 조산운동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왼쪽 화강암은 우 리가 매일 아침 점호를 하는 성두산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다음으로 찾은 암석은 퇴적암으로, 화강암을 찾은 곳에서 얼 마 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고 얇은 것으로 보아 셰일인 것 같다. 셰일과 같은 퇴적암은 운반작용에 의해 퇴적물이 쌓여 굳어진 암석을 말한다.
가장 찾기 힘들었던 암석은 바로 변성암! 성두산 어디에도 변성암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학교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고생 끝에 KINS에서 정말 큰 변성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편마구조가 뚜렷하게 있는 것으로 볼 때 편마암일 것이다. 편마암과 같은 변성암은 암석이 온도, 압력 등에 의 한 변성 작용을 받아 만들어지는 암석이다.
이번에 암석 탐사를 하면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돌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돌을 자세히 살펴보니 자신의 개성을 뽐내듯 각자 고유의 특성이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다. 변성암이 성두산에 별로 없는 이유였다. 성두산 지역을 포함한 대전광역시 전역은 가장 오래된 지층인 선캄브리아기의 흑운모 편암, 이를 부정합으로 피복한 시대미상의 옥천층군, 이를 관입한 시대미상의 변성섬록암질암, 이를 관입한 쥬라기와 백악기의 각종 심성암류 및 맥암류 그리고 이들을 부정합으로 피복한 제4기의 층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지질구조로 보아서는 변성암이 다른 지역에 비해 별로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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