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노벨상 수상자의 대화, 『새로운 발상의 비밀』을 읽고

2014. 9. 10. 15:12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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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노벨상 수상자'는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우리나라의 바로 옆 나라, 일본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탄생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고작 1명, 그것도 과학분야가 아닌 평화상이 전부다. 이 두 과학자의 대화에 잠시 끼어들어, 노벨상 수상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야마나카 신야는 iPS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마스카와 도시히데는 CP 대칭성의 깨짐에 대한 가설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런데 이들의 연구주제는 우리에게 그다지 생소하지 않다.

 

 먼저 어려워 보이는 CP 대칭성의 깨짐은 쿼크가 6가지 존재한다는 가설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업, 다운, 스트레인지 쿼크 외에 탑, 바텀, 참 쿼크까지 6개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운 사람이 바로 마스카와 도시히데인 것이다. iPS는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성체줄기세포이다. 우리는 배아줄기세포를 익히 들은 바 있다. 이유는 아마 황우석 박사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필요 없는 줄만 알았던 성체줄기세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바로 야마나카 신야 덕분이다. 성체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하면 필요 없는 부분인 머리카락, 피부조각 등으로도 근육, 심장을 만들 수 있다. 생명윤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수정란을 이용하는 배야 줄기세포에 비하면 훨씬 혁신적이다.

 

이들은 꿈을 찾기 전 방황을 '기웃거림'이라 부른다.

 

 다양한 것을 경험해 볼 수록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야마나카 역시 처음에는 정형외과 의사였지만 자신에게는 연구가 더 적성에 맞는다는 사실을 알고 진로를 바꾼다. 마스카와는 'VW'를 강조한다. 바로 'Vision & Hard Work'의 줄임말로, 확실한 비전을 정했으면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다. 목표는 높게 정하되, 실천은 착실히 하라는 것이다. 나도 나 자신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정면으로 부딪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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