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기,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를 읽고

2023. 2. 24. 21:05Spirituallity

반응형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
이 책은 세상의 패턴을 따르지 않는 리얼 크리스천이 누구이며, 그들은 어떤 마음과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예수님을 닮은 진짜 크리스천으로 살 때 어떤 복을 누리는지 말씀을 중심으로 들려준다.
저자
진재혁
출판
두란노서원
출판일
2014.05.12

 

 

 바쁜 일상 속에서 내가 제자 훈련을 듣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질 것이라고는 더더욱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확신할 수 있다. 제자 훈련을 시작하기 전과 지금의 나는 분명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확신이란 것이 자라났고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제자 훈련에서 정해 준 마지막 책,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를 읽으면서 나는 왜 이 책이 마지막 책으로 우리에게 권해졌는지 알 수 있었다. 바로 평생에 걸쳐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 즉 ‘리얼 크리스천’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 그리고 이로부터 얻어지는 기쁨과 축복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책이 말하는 메시지는 어느덧 익숙해졌다. 세상과 다른 가치를 보고 쫓는 것, 내가 주인이고 내가 심판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법, 신실하고 성령님께 기대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 모두 예수님의 제자로서,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 지켜가야 할 삶이다.

내가 스스로를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도 분명 있지만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다. 평소에 내가 교회를 다니는 것도 알고 있는 친구였고, 우리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종교와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전까지 막연하게 ‘교회에 가는 것’을 종교 활동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나는 내가 믿게 된 계기와 제자로써 살아야 하는 삶에 대해 친구에게 들려주었다. 물론 살짝 너도 교회를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친구의 반응은 이전과는 달랐다. 내 종교관이 이렇게 분명하고 투철한 지 처음 알았고 왜 하나님을 믿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교회에 나간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래도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친구 역시 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제자 된 삶은 여전히 힘들다. 큐티를 빼먹는 것은 아직도 예사 일이며 진지하게 말씀을 읽지 않는 날도 있다. 그러나 삶의 기준과 목표가 하나님으로 이동했다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속에는 커다란 여유가 생겼다.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내 안에 생기는 분노 이전에 하나님에 해답을 구하는 일이 잦아졌고, 칭찬과 선행의 빈도도 높아졌다. 그냥 이런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행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가 부탁을 했을 때,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 굉장히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역시 도와주는 것이 옳겠죠?’하고 선뜻 나서는 것이다.

 

 내 삶에서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리얼 크리스천이 되는 것 외에도 다른 사람의 삶 속에서도 변화가 시작되길 기도해 주어야겠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반응형